전달에 비해 0.4% 감소..전문가 예상치 0.2% 증가에 못미쳐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지난 8월 유럽 16개국 유로존의 소매판매가 예상밖 감소를 보였다.


5일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는 이날 유로존의 8월 소매판매가 전달에 비해 0.4%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0.2%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6% 늘었지만, 전달인 7월(1.1%)에 비해 상승폭은 둔화됐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유로존의 경기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소비가 살아나는 게 급선무라고 지적하고 있다.

유로존이 지난 2분기 1.0%라는 경제성장(전분기대비)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도 독일의 산업생산에 의존한 면이 크다는 것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제니퍼 맥퀸 이코노미스트는 "8월 소매판매 감소는 최근 수출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유럽의 가계소비도 위축돼있는 상황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유로존의 실업률이 10%에 육박하고, 각국 정부가 재정적자를 타개하기 위해 긴축정책을 추진하면서 한동안 소비가 살아나기는 힘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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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럽 금융위기의 진앙지인 그리스와 아일랜드는 가까운 시기에 회생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영국과 스웨덴 등 비유로존 국가들을 포함한 EU 27개국의 8월 소매판매 역시 전달에 비해 0.3% 줄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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