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보금자리론' 2조원 돌파 초읽기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주택금융공사의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상품 'U-보금자리론'이 주택대출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출시 4개월 만에 2조원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6월21일 출시된 u-보금자리론의 판매액은 지난 2일 기준으로 1조7802억400만원(1만5248건)으로 집계됐다. 판매 두 달도 채 안돼 1조원을 돌파한 후에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는 것. 예약상담 신청건수는 4조3202억4500만원(3만6556건)에 달한다. 하루 평균 1000여 건에 달하는 문의와 상담·접수가 이뤄진다는 계산이다.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u-보금자리론'을 판매하는 기업은행은 지난달까지 1조6691억원(1만4280건)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지난달에도 출시 첫 달과 비슷한 5000여건의 대출이 이뤄졌다.
지난달 13일 출시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이 저조한 출발을 보인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이같이 보금자리론 인기가 지속적인 가장 큰 이유는 주택금융공사가 대출 심사와 사후관리를 직접 맡으면서 대출 금리를 낮춘 것이 비결이다.
u-보금자리론 가운데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전환되는 설계형의 최저금리는 현재 3.71%(CD연동형), 고정 금리 상품의 최저 금리는 5.3%로 대출 금리가 은행권 최저 수준이다. 은행권의 새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인 코픽스 신규 기준금리가 4개월 연속 상승하며 코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동방 상승하고 있지만 공사는 8월 0.2%포인트 금리 인상 이후 2달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향후 대출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점쳐짐에 따라 고정금리 대출 상품에 대한 매력이 높아진 것 또한 'u-보금자리론' 인기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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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이달부터 금리는 낮추고 보증 한도를 늘린 전세자금대출 특례보증을 할 계획이다. 주택금융공사는 현재 1억원인 전세자금 보증 한도를 1억5000만원까지로 늘리고 최대 보증액도 전세금의 70%에서 80%로, 연소득의 2배에서 2.5배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대출 금리는 현재 은행 전세자금 대출 금리 6~7%보다 1%포인트 내에서 낮추도록 시중은행과 협의 중이며 보증 절차도 간소화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업그레이드된 보금자리론 대출로 본격적인 금리인상 이전 고정금리로 대출 받기를 원하는 고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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