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경기도 성남 판교신도시에서 이달 중순 처음으로 민간 임대 주상복합아파트가 나온다. 호반건설이 판교신도시 상업지구C1-1블록에 짓는 '호반 서밋 플레이스' 178가구(전용 131~134㎡형)가 그 주인공이다.


이 아파트는 판교에 공급되는 첫 주상복합으로, 입주 후 5년간 임대로 산 후 분양받을 수 있다. 임대료는 보증금 6억9300만원에 월임대료 163만원 정도다. 5년(협의 시 2년6개월) 이후 분양 전환할 경우 확정 분양가는 10억4500만원(기준층 기준)이다.

올 가을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힌 이 주상복합 아파트가 임대 분양에 나서는 것은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 영향 탓이다. 계약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덜어줘 미분양 우려를 최소화 시키겠다는 것이다. 분양 전환 임대는 계약 후 입주 때까지 보증금만 마련하면 돼 분양 아파트보다 자금 부담이 덜한 편이라 부동산 불황기에 인기를 끈다.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보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상한제를 적용받아 분양을 할 경우 3.3㎡당 2000만원 이하로 받을 수밖에 없어 수익을 남기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AD

회사 관계자는 "주택이나 상가 거래시장의 불황이 깊어 일반분양에 나서기가 부담스러운 상황"며 "소비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가격대로 공급해 불황을 타개하고자 분양 전환 임대 공급 방식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은 이달 중하순경 모집공고를 내고 청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호반 서밋 플레이스는 신분당선 판교역을 둘러싸고 조성되는 판교중심상업지구 인근에 들어선다. 준공 시점에 판교역사가 개통하면 서울 강남역까지 20분에 갈 수 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