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영 "천한 삶 살지 않았다"
특히 아들의 채용을 위해 외무고시 과목 변경 의혹을 받고 있는 홍순영 전 외무부 장관은 잇딴 의원들의 추궁에 흥분을 감추지 못해 야당 의원들과 고성을 주고받기도 했다.
이에 자유선진당 박영선 의원은 홍 전 장관의 "차관 시절 자식을 위해 과목을 바꾼 것은 상상할 수 있는 일"이라는 답변에 대해 1994년 홍 전 장관이 외무부 차관 재직 시절 특채 규정을 변경을 브리핑한 언론 보도와 외교부 대외비 문건을 제시하며 "(채용 규정 변경에)관여한 적 없다고 한 것은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홍 전 장관은 "기자회견 기억이 없다"며 "(신문 내용은)나를 죽이려고 고의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반발한 뒤 "저의 인격을 걸고 명에를 걸고 답변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홍장희 전 스페인 대사는 딸과 사위의 특채 특혜 의혹에 대해 "딸과 사위가 채용되는데 저의 청탁이나 특혜가 없었다"면서 "제가 믿고 있는 하나님을 걸고 맹세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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