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용덕한, “결승타 뒤 크게 기쁘지는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두산의 포수 용덕한이 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교체 출전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용덕한은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와 준 플레이오프 4차전 3회말에 교체 출장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6회 결승타를 날리며 팀의 11-4 대승을 이끌었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3회말 용덕한은 허리 통증을 호소한 양의지를 대신해 마스크를 썼다. 긴장감 넘치는 경기에서 선발 임태훈을 비롯해 캘빈 히메네스, 이현승, 고창성 등 투수들을효과적으로 리드했다.
타석에서도 빛났다. 양 팀이 2-2로 맞서던 6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1타점을 올렸다. 이는 결승타가 됐다.
경기 뒤 용덕한은 “결승타를 친 뒤 크게 기뻐하지는 않았다”며 “당시 한 점차였고 경기가 언제든 뒤집힐 수 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언더핸드스로 투수를 상대로 잘 친 기억이 없었다”며 “잘 치기보다는 하나만 노려 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커브가 가운데 몰려 운 좋게 안타가 됐다”며 결승타 상황을 설명했다,
투수들을 리드할 때의 자세에 대해서는 “위기가 계속됐기 때문에 단타로 막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준 플레이오프에서 상대가 변화구를 잘 쳤기 때문에 변화구가 주무기인 투수에게도 직구를 많이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의지가 주전포수이기 때문에 5차전에 선발로 나올 것이다”며 “교체 출전하면 투수와 야수를 믿고 실점을 최소화하겠다”는 다짐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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