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9월 미국 자동차 판매가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여전히 안정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고용시장과 부진한 소매심리 회복 속도로 인해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입을 망설이는 모습이다.


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총 자동차 판매는 1180만대로 전년 동기 940만대보다 25% 늘었다.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9월이 정부의 세제혜택 종료로 인해 차 판매가 지극히 부진했던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제스 톱랙 트루카닷컴 부사장은 "기대보다는 소폭 웃도는 기록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매우 더딘 회복세"라면서 "그러나 이번 달 정부의 엄청난 세금 지원 등 외부 호재가 전혀 없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시장 스스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풀이 된다"고 말했다.


업체별로는 포드가 전년 대비 41% 늘어난 16만873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61%나 증가하면서 판매 촉진을 견인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전년 대비 11% 늘어난 17만3155대를 팔았다. 크라이슬러는 10만77대의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6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한 판매를 기록하며 올해 초의 부진을 털어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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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도요타는 전년 대비 17% 늘어난 14만7162대의 차량을 팔아치우며 대규모 리콜 이후에도 외국 차량 제조업체 중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혼다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9만7361대, 닛산은 전년 대비 34% 늘어난 7만4205대를 판매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전년 대비 48% 늘어난 4만6556대를 판매했으며 기아차는 39% 증가한 3만71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두 자릿수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월 대비로는 각각 13.1%, 7.3% 줄어들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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