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두산, 반전의 열쇠는 ‘기선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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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벼랑 끝에 몰린 두산이 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반전을 노린다. 롯데의 상승세를 막기 위해서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아야 할 전망이다.


두산은 준 플레이오프 1차전과 2차전 모두 선취점을 뺏겼다. 1차전에서는 2회에 2점, 2차전에서는 4회에 1점을 내줘 끌려가기 시작했다. 주도권을 내줘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 뒤 추격에는 성공했지만 결국 경기 막판 홈런포에 무릎을 꿇었다.

반전의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선취점이 절실하다. 두산이 상대 선발 이재곤을 초반부터 무너뜨려야 승산이 있기 때문이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전혀 없는 이재곤은 초반 난조를 보일 경우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두산은 준 플레이오프에서 롯데에 먼저 1승을 내준 뒤 내리 3연승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차전에서 반격의 1승을 거둔 것도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한 덕분이었다.

지난해 2차전 당시 상대 선발 장원준에게 2회까지 1안타 1볼넷으로 눌리던 두산은 3회 5안타를 집중시켜 4득점했다. 초반 주도권을 잡은 뒤 금민철(넥센)의 호투가 어우러져 6-0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3차전에서도 2회까지 7-0으로 달아난 덕분에 2승 1패로 앞서갈 수 있었다.


2일 열리는 3차전에서 두산의 기선제압 임무를 맡은 건 상위타선이다. 올시즌 이재곤을 상대로 8타수 3안타를 기록한 오재원과 9타수 4안타로 강했던 김현수가 선봉장으로 나선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임재철도 이재곤에게 3타수 2안타로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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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특유의 발 빠른 야구도 1,2차전과 달리 살아날 가능성이 크다. 두산의 안방인 잠실구장은 폭우로 인해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못했다. 이에 이종욱 민병헌 등 발 빠른 주자들은 “우리의 최대 강점을 살릴 수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사직구장은 상대적으로 폭우 피해가 적어 그들이 기동력을 발휘할 수 있다.


절박한 심정으로 나서는 두산은 경기 초반부터 집중력을 가지고 임할 전망이다. 과연 초반 기세를 몰아 벼랑 끝 1승을 거둘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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