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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진 날씨, '목'만이라도 감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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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경훈 기자] 예년보다 늦게까지 이어진 더위 때문에 고생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계절은 가을을 뛰어넘을 기세다. 강원 산간지방에는 예년보다 열흘 정도나 빨리 첫 얼음이 얼었다.

밤낮 기온차가 10도씩이나 벌어지는 요즘 같은 환절기는 평소 지병이 있던 사람은 물론이고 건강했던 사람도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나 체력소모가 많은 여름을 지나면서 더운 날씨에 적응했던 우리 몸이 환절기가 되면서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적응하지 못하면 몸이 쉽게 피로해지고 약해질 수밖에 없다.
성균관의대 이정권 교수(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는 "새벽 운동을 나갈 때에는 밖에 나오기 전에 따뜻한 물을 마셔 체온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좋다"며 "평소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자나 목도리는 필수"라고 조언했다.

심장이 뿜은 혈액이 뇌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목을 지나가야 하는데 한겨울이면 몰라도 요즘 같은 때에는 목을 그냥 내 놓기 일쑤다. 목이 외부에 그대로 노출돼 있으면 뇌로 전달되는 혈액의 온도가 떨어지게 된다. 혈액의 온도가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게 되고 이는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설마 나한테 뇌졸중이 생길까'라는 안일한 생각은 금물. 울산의대 오범진 교수(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는 "뇌졸중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이 하루 평균 80명 이상"이라며 "천만 다행으로 목숨을 건진다고 해도 신체마비, 언어장애, 감각장애 등의 후유증이 남게 된다"고 경고했다. 특히 흡연, 음주, 불규칙적이고 기름기 많은 식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40대의 뇌졸중 위험도 높은 편이다. 뇌졸중 환자의 절반 정도는 40대 이하 환자다.


강경훈 기자 kw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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