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넘겨받아 분석해 2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성병 진료건수는 2007년 4만4000건에서 지난해 6만4000건으로 2만 여건이 늘어나 43%가 증가했다.
최근 3년간 노인 성병에는 요도염 및 요도증후군이 10만3683건으로 가장 많았고, 단순헤르페 감염이 5만8797건으로 뒤를 이었다.
1인당 진료건수가 많은 성병질환에는 클라미디아(3건)였고, 만기 매독은 1인당 진료비(11만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손 의원은 "질병관리본부가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성병예방을 위해 지자체와 민간단체가 실시하는 단순홍보와 상담에 그치고 있다"며 "노년기 성문제가 이제 개인적 차원을 벗어나 사회적 문제가 된 만큼 고령화 사회 도래 전에 시급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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