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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 조심해야..사건사고 92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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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대학생 등 젊은층에게 인기가 높은 해외 워킹홀리데이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사건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김영우 한나라당 의원이 28일 외교통상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호주 워킹홀리데이프로그램 참가자의 사건사고가 지난 2005년 2건에서 2009년에는 184건으로 무려 92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사건사고 가운데 중범죄에 해당하는 살인, 강도, 절도, 강간, 납치감금, 폭행, 사기, 성매매, 마약, 교통사고 사망 등의 건수도 2005년 0건, 2006년 18건, 2007년 47건, 2008년 64건, 2009년 72건으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국가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는 우리 청년들이 저지르는 중범죄도 2005년 0건, 2006년 2건, 2007년 9건, 2008년 14건, 2009년 18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 "참가자들이 충분한 준비나 정보 없이 호주에 입국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안전하고 내실 있는 워킹홀리데이프로그램이 되기 위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과 범죄예방을 포함한 사전교육을 강화하고, 호주 입국이후에도 지속적인 교육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리 국민의 워킹홀리데이프로그램 참가자 수는 2005년 2만1103명에서 2009년 5만2956명으로 2.5배 이상 증가한 반면, 외국인의 워킹홀리데이프로그램 참가자 수는 2005년 466명에서 2009년 443명으로 거의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외국인의 워킹홀리데이프로그램 참여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워킹홀리데이프로그램(Working Holiday Program)은 1년간 상대국에 체류하면서 관광과 함께 이에 필요한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취업도 가능토록 한 제도로, 18∼30세의 국민이면 참여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9월말 현재 호주를 비롯해 캐나다, 뉴질랜드, 일본,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스웨덴 등 8개국과 워킹홀리데이 협정을 체결하고 있는데 호주가 4만여명으로 가장 많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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