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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월드컵 이탈리아전 주심 모레노, '마약소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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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한일월드컵에서 이탈리아전 주심을 봤던 바이론 모레노(에콰도르) 심판이 미국에서 마약 소지혐의로 체포됐다고 AP통신이 22일 전했다.

모레노는 지난 21일 미국 뉴욕의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마약 밀만입 협의로 체포됐다고 AP통신이 22일 보도했다. 그는 헤로인 6kg을 속옷에 숨겨 몰래 반입을 시도하다 세관의 단속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모레노 심판은 세관 검사를 받는 동안 눈에 띄게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세관원이 탈의 검사를 시행한 결과 가슴과 등, 양쪽 다리에서 10파운드의 헤로인이 담긴 10개의 투명 플라스틱 봉투를 찾아내 곧장 투옥됐다고 전해졌다.

모레노 심판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 주심을 맡아 잘 알려졌다. 당시 연장전에서 한국 수비에 걸려 넘어진 프란체스코 토티에게 시뮬레이션 액션을 적용해 경고 반칙을 적용, 2장의 경고로 퇴장을 시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많은 잡음에 시달린 그는 월드컵 후 고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문제를 일으켰다. 2002년 9월에는 에콰도르 리그 경기 심판을 보던 중 특정팀을 이기게 하기 위해 추가시간을 13분이나 적용해 2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복귀 후 2003년 한 경기에서 세명의 선수를 퇴장시키며 또다시 물의를 일으킨 그는 그 사건 이후 심판직에서 은퇴했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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