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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듯 강한 ‘닌텐도’ 광고

최종수정 2010.09.19 12:45 기사입력 2010.09.1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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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왠지 광고라고 하기엔 어설프게 보인다”

닌텐도 위(wii), 닌텐도 DS, 위 스포츠(wii sports) 등 닌텐도가 내놓은 게임기의 광고를 본 소비자들의 일반적인 평가다. 그러나 이어지는 단어는 “아 나도 하고 싶다”라는 반응이다.
▲ 닌텐도의 광고. 배경화면도 없이 모델들이 등장해 게임을 즐기는 장면으로, 다소 어설프게 보이지만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면서 주목받고 있다.

▲ 닌텐도의 광고. 배경화면도 없이 모델들이 등장해 게임을 즐기는 장면으로, 다소 어설프게 보이지만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면서 주목받고 있다.

광고에 특별한 기교가 있는 것도 아니고 배경음악이 멋드러진 것도 아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본심을 자극하는 광고가 눈길을 끌고 있다.

닌텐도의 광고는 소녀시대, 차태현, 신세경, 유재석 등 유명 연예인을 비롯해 일반인 모델들까지 가리지 않고 고루 등장한다. 모델이 한명만 등장할때도 있고, 여러명이 한번에 등장하기도 한다. 배경음악은 없다. 특별한 카피도 없다. 마지막 장면에 ‘닌텐도 ○○’이라는 제품명만 소개된다.

지극히 단순한 형식의 닌텐도가 전하는 메시지는 간단하다. 남녀노소, 연예인·일반인을 가리지 않고, 혼자든 여럿이든 간에 누구나 재밌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게임은 어린이들 혹은 젊은이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틀도 깨뜨렸다.
광고로서의 특별한 기교나 영상미를 갖추고 있지 않지만 지극한 단순한 메시지를 쉽게 전달하면서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

때문에 더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고 잇다. 닌텐도는 가정용 게임기 분야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이 아님에도 독보적인 성과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게임’이라는 것에서 나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쉽고, 단순한 광고를 통해 무너뜨렸기 때문이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게임을 하는 상황을 잘 묘사하면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광고”라며 “기존의 광고와는 살짝 비틀어진 광고가 오히려 더 주목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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