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서울시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한 업소 20곳을 적발하고 업주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15일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지난 6~7월 시내 성인용품점과 수입상가 등 업소 54곳을 단속한 결과, 이들 업소에서 판매중인 ‘비아그라’는 100% 전량 위조 의약품으로 판명됐다.

특히 이들 업소에서 판매한 가짜 비아그라나 시알리스 등에서는 발기부전치료제의 주성분인 구연산 실데나필이 기준치의 2배 이상에 달하거나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분 함량이 일정하지 않은 위조 의약품을 복용하면 음경 조직이 썩거나 발기부전이 악화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전북 전주에서는 가짜 비아그라 1정을 먹고 발기부전된 환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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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이들 업소는 ‘보따리상’으로부터 위조 의약품을 1정당 830~5000원에 사들여 정품 가격 1만5000원보다 싼 6000원~1만원에 팔았다. 이에 시는 불법 의약품 판매행위를 원천 차단키 위해 위조 의약품을 공급한 보따리상 검거에 주력할 방침이다.

서울시 권해윤 특별사법경찰지원과장은 “정품보다 싸다는 이유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하는 것은 목숨을 담보로 한 위험한 행위”라며 “시민의 건강권 수호차원에서 의약품 불법유통행위에 대한 모니터링과 단속활동에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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