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5일 중국증시는 부동산주 하락이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전일 대비 1.3% 하락한 2652.50, 선전종합지수가 2.1% 하락한 1182.23으로 마감했다.

부동산 시장 규제 가능성이 재부각된 것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부동산 가격이 잡히지 않고 있는데다가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현금 유동성 확충 필요성이 제기되고, 기업들의 자금 압박이 심해지면서 정부가 조만간 부동산 규제 추가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에 흘러나왔다.


바오리부동산과 젬달이 모두 2% 가량 하락했다. 부동산업종 지수는 0.9% 하락했다. 최근 발표된 둥싱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135개 상장 부동산업체들의 상반기 현금흐름은 주당 평균 -0.7위안을 기록, 마이너스권에 진입했다.

다중증권의 우 칸 펀드매니저는 “정부의 부동산 시장 탄압은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 가격이 확실한 하락 추세를 보이기 전까지 정부는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달러-위안 환율은 나흘 연속 사상 최저 행진을 이어갔다(위안화 가치 상승).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 환율을 6.7250위안으로 고시했다.


물가상승률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데다 위안화 절상을 촉구하는 외부 압력이 커지면서 중앙은행이 빠른 속도의 절상을 허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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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의 션밍가오 중국 담당 리서치 대표는 "서머스 위원장이 베이징 방문 기간 동안 환율에 대한 미국측 메시지를 전달 했을 것"이라며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높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절상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판강 인민은행 전(前) 고문은 "위안화의 유연성은 수입 의존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중국 경제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다만 위안화 가치는 가파른 상승이 아닌 점진적인 절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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