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심해지는 것은 일반적이다. 병원에서도 우유나 견과류, 육류의 섭취를 자제하라는 조언을 해준다.
하지만 사람마다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음식이 다르므로 피해야 할 음식도 구분할 필요가 있다. 동물성지방이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해롭다고 육류를 아예 먹지 말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질을 제거한 단백질인 살코기는 먹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병원 김세윤 대표원장은 "무조건 채식만 고집하면 영양불균형을 초래해 오히려 아토피 증상이 심해질 뿐만 아니라, 유아 및 청소년의 경우 성장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2차 질병 발생도 우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추석음식 또한 무조건 가리는 것보다 식물성 기름, 밀가루가 아닌 쌀가루, 두부 등을 재료로 쓴 경우 섭취해도 무방하다.
한편 소아 때 발견한 알레르기 음식을 평생 먹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알레르기 식품이 발견된 후 1~2년에 한번 씩 다시 먹기를 반복하다보면 나이가 들며 반응이 사라질 수 있다고 김 원장은 설명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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