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9월 기준금리를 동결로 결정함에 따라 정책 일관성과 시장과의 소통 문제를 부각시키며 오히려 변동성을 확대시켰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당초 생각보다 금리정상화 속도를 더디게 가져 갈 공산이 커 연내 두차례 보다는 한차례 금리인상을 택할 가능성이 보다 높아졌다는 예측도 제기됐다.

13일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열렸던 금통위에서는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한 것은 정책 정상화라 말해 놓은 것과는 다른 결과 응답한 아리송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소 애널리스트는 "물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했다고 하지만 사전에 현 수준의 기준금리는 지나치게 낮다며 정상화 필요성을 역설했다는 점을 볼때 이례적인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금리동결 발표 직후 채권시장에서 시장금리가 급격하게 하락한 바와 같이 이번 금통위의 결정은 정책 일관성과 시장과의 소통 문제를 부각시키며 오히려 변동성을 확대시켰다는 점에서 그다지 높은 점수를 부여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한은이 가지고 있는 중장기 금리정상화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보여 연내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다고 예상했다.


한편 이번주 발표될 미국의 8월 산업생산과 소비 관련 지표와 관련 산업생산은 전월비 0.2% 증가하며 전월보다는 증가폭이 다소 둔화될 것이나 2개월 연속 플러스 증가세를 기록하고 설비가동률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의 더블딥에 대한 우려감을 경감시켜주는 요인이 될 것으로 지난 7월까지 자동차를 제외한 산업생산이 13개월 연속 플러스 증가세를 이어간 한편 자동차 산업의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겨웅 미국 제조업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소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더블딥 보다는 세계경제의 점진적인 정상화 과정의 전개를 전망하는 이유 중 하나는 중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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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향후 중국 선행지수의 반등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주변 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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