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9 대책 2주차..약발 없는 집값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8.29대책 발표 후 2주째로 접어들었지만 서울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 경기와 주택시장 거래 부진을 의식한 듯 2개월 연속 기준금리가 동결됐음에도 얼어붙은 거래시장의 매수심리에는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매수자들은 추가 하락을 우려하고 일부 매도자들이 매물 회수와 호가 상향 조정에 나서면서 거래 없이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주택시장은 매수-매도자간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가격 변동은 크지 않았지만 거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소폭 하향 조정이 지속됐다.
◇관망세 매매시장, 집값도 ‘↓’
서울 매매시장은 매도-매수자간 관망세 속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송파(-0.11%) ▲도봉(-0.08%) ▲구로(-0.07%) ▲용산(-0.07%) ▲마포(-0.06%) ▲영등포(-0.06%) ▲금천(-0.05%) ▲서대문(-0.05%) 등이 하락했다.
송파는 새 아파트 및 재건축 단지에서 일부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이 내렸다. 입주 2년차 단지인 잠실동 잠실엘스 109~148㎡ 등이 1000만원 내렸고 재건축 단지인 장미1,2차 92~152㎡ 등이 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도봉은 8.29 대책에 별다른 반응없이 거래가 부진하다. 중소형 아파트 가격도 약세가 이어졌다. 창동 주공1·3단지 중소형이 250만~1000만원 가량 내렸다. 용산 역시 거래 부진으로 가격이 내렸다. 이촌동 삼성리버스위트, 한가람건영2차 중대형이 500만~2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신도시는 ▲일산(-0.18%) ▲중동(-0.04%) ▲분당(-0.03%) ▲산본(-0.02%) 순으로 내렸다. 평촌은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하남(-0.18%) ▲성남(-0.13%) ▲광주(-0.11%) ▲고양(-0.10%) ▲화성(-0.10%) ▲구리(-0.09%) ▲의왕(-0.07%) ▲용인(-0.06%) 등이 하락했다.
◇추석앞둔 전세시장 일부 지역 상승세
서울 전세시장은 ▲용산(0.38%) ▲종로(0.32%) ▲성동(0.19%) ▲성북(0.18%) ▲동작(0.14%) ▲동대문(0.09%) ▲마포(0.08%) 등이 올랐다.
용산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9월 초 렉스 재건축 이주 수요까지 맞물리면서 주변 전셋값이 올랐다. 이촌동 동아그린 69~142㎡ 등이 250만~2000만원 상승했고 삼익 115~161㎡ 등이 1500만원 가량 올랐다.
종로는 전세 수요에 비해 물량이 부족하다. 무악동 인왕산I`PARK 84~194㎡ 등이 250만~1000만원 가량 올랐고 무악현대 85~142㎡ 등이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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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도시는 ▲분당(0.05%) ▲평촌(0.03%) ▲산본(0.01%)이 올랐고 ▽일산(-0.07%)이 하락했다. 중동은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부동산114 임병철 과장은 “8.29대책 발표에도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거래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거래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는 뚜렷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못한 상태에서 기대심리나 매수세가 사라진 매매시장은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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