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교장이 교사 ‘체벌’ 여교사도 있었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경기지역 한 사립고 교장이 학생들의 복장 불량 등을 이유로 교사들을 체벌한 사건으로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 일을 겪은 교사 가운데는 여교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체벌을 거부한 남교사는 교장한테서 회초리로 어깨를 맞아 멍이 든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교육청은 9일 이 학교에 대한 세 차례 감사를 통해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이 학교 김 아무개(81) 교장한테서 체벌을 당한 교사는 전체 담임교사 9명 가운데 7명이며 이 가운데 여교사가 두 명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또 “담임 교사 한 명은 체벌에 항의하다 굵기 0.5~1㎝, 길이 50~60㎝의 회초리로 어깨를 여러 차례 얻어맞아 피멍이 든 사실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담임교사 대다수는 칠판이 아닌 교실 바닥에 엎드린 채 엉덩이를 회초리로 맞았다.

당시 김 교장이 학생들의 용의복장이 불량하다고 지적된 학급의 담임교사들을 체벌한다는 사실을 들은 나머지 여교사 두 명은 급히 자리를 피해 체벌을 면했다고 교육청 측은 전했다.

조병래 경기교육청 대변인은 “교단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했다”며 “해당 법인에 김 교장의 중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징계에는 파면·해임·정직이 포함된다.


김도형 기자 kuerten@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