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아시아건설대상]현대건설, 건설업 역사의 '산증인'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현대건설은 한국 건설산업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근대적 의미의 건설산업이 태동한 1947년 창립됐다.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인생철학이 투영된 현대건설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기념비적 시설물을 지어내며 성공신화를 만들어왔다.
현대건설은 창립 이래 토목·건축·플랜트·전력·해양 등 건설 전 분야에 걸쳐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풍부한 시공 경험을 축적해왔다. 63년간 한국을 대표하는 건설사로 국내 대표적인 도로, 댐, 교량, 주택, 발전소를 대부분 시공했을 정도로 탁월한 기술력과 시공능력 등을 인정받아 왔다.
현대건설을 일컬어 개척과 도전의 상징, 한국 경제발전의 견인차라고 한다. 이는 47년 회사 창립 이래 건설의 전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족적을 남기며 한국 건설산업을 이끌어왔기 때문이다.
초창기 전후 복구사업의 일환이었던 한강 인도교를 시작으로, 서울~수원간 및 서울~의정부간 국도를 국내 최초로 아스팔트로 시공하며 토목공사의 선두주자로 나서게 된다.
또한 춘천댐을 거쳐 당시 2대 토목공사로 꼽히는 소양강 다목적댐을 완공, 댐 분야에서 독보적 역량을 구축했다. 현재까지도 국내 대표 댐으로 명성을 보유하고 있는 소양강 다목적댐 건설 당시 일화는 60년대 열악한 환경 속에서 현대건설이 발휘한 개척과 도전의 정신을 잘 보여준다.
교량에서도 설계에서 시공까지 국내 기술로 건설한 최초의 교량인 양화대교(당시 제2한강교) 건설을 비롯해 거제교, 강화교, 한남대교(당시 제3한강교), 서울대교, 잠실대교, 마포대교 등 굵직굵직한 다리 건설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의 대단위 아파트인 마포아파트 공사를 시작으로 세운상가아파트, 한남동 외인아파트 등을 지속적으로 건설, 아파트 건설을 주도했다. 주요 발전소 건설을 통해 모든 공정에서 기술 자립을 이뤘다.
이렇듯 현대건설은 단순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최근의 고부가가치 플랜트 건설에 이르기까지 건설의 전 분야를 섭렵하며 한국 건설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긴 네덜란드 주다찌 방조제(32.4km)를 뛰어넘는 33km의 새만금 방조제 공사를 마무리 하는 등 국내 건설기술의 선진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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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 역사도 새롭게 써나가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해외에서 원전건설공사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1971년 원자력 발전이 생소했던 시기, 처음으로 국내에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기 시작해 39년 동안 국내 원전 사업을 이끌어 온 현대건설이 글로벌 행보를 시작한 것이다. 이에 힘입어 지난 3월15일에는 대형 건설사간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신울진 원전 1·2호기(1조900억원 규모) 시공사로 선정됐다. 원자력 건설 분야에서는 흔들리지 않는 선두주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이다.
현대건설은 해외건설을 선도해 온 선두주자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2010년 중동을 비롯해 동남아·중남미·신흥 산유국 등을 중심으로 120억달러의 해외수주고를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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