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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7월 경상수지..엔高 속 '예상 밖 증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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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엔고 현상에도 불구, 일본 7월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 밖으로 증가했다.

8일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지난 7월 경상흑자는 1조6760억엔(200억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조5350억엔을 상회하는 것이다.
지속되는 엔고 현상에도 수출이 전년 대비 25% 늘어난 점이 경상수지 흑자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대비 16% 늘었다.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일본 경제 회복세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최악의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힘을 얻게 됐다. 이는 특히 최근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15년래 최고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수출 기업들의 실적 전망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 속에서 나타난 결과라 더욱 고무적이다.

일본 경제는 미국 등 선진국 더블딥 침체 우려와 엔고현상으로 인해 하반기 부진한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일본은행(BOJ)가 30조엔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는 등 엔고 현상을 잡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음에도 여전히 달러당 84엔 수준에서 맴돌고 있는 엔·달러 환율은 향후 일본 경제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시라카와 히로미치 크레디트스위스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국내 수요는 글로벌 경기 침체라는 악재를 상쇄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하지 않은데다 노동 시장과 임금 또한 여전히 낮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도쿄 외환거래소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83.82엔으로 84엔 선을 밑돌고 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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