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육군의 간부지원율이 떨어지면서 초급간부 충원에 비상이 걸렸다. 병 복무기간 단축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복무기간이 긴 장교와 부사관 지원율이 급감한 것이다.


육군은 8일 "병 복무기간 단축이 영향을 미치면서 2008년 이후 학사장교 지원율이 뚝 떨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경향은 더해질 것으로 보여 초급장교 확보가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육군의 학사장교(3년5개월. 이하 복무기간) 지원율은 2007년 2.5대1에서 2008년 1.2대1, 지난해 0.7대1로 하락했다. 또 대학 때 일정수준의 군사교육을 받고 졸업과 함께 2년 4개월 동안 복무하는 학군장교 지원율도 2007년 3.1대1에서 지난해 2.0대1로, 민간부사관(4년3개월) 지원율은 같은 기간 2.7대1에서 1.5대로 떨어졌다.


육군은 "병 복무기간이 2008년 24개월에서 2014년 18개월로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1, 2학년 때 입대하는 비율이 97%에 달할 정도로 대학생 조기입대가 늘어남에 따라 간부 획득에 제한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육군은 지난해 장교 6900명, 부사관 9700명을 충원하려고 했지만 계획대비 90.4%를 달성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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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초급간부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소위 및 중위 직위를 줄이고 중사~원사 직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초임장교 획득인력을 6900명에서 5000명으로 줄여 우수인력 위주로 선발하고 부사관 장기복무율을 21%에서 51%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또 우수인력 모집을 위한 홍보예산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전체 장군단이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178개 출신학교를 방문해 육군을 홍보하도록 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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