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장관은 이날 오전 실국장회의에 참석해 "본의 아니게 물의가 야기돼 조직과 동료 여러분에게 큰 부담을 안겨주게 돼 무엇으로 미안스런 마음을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영선 외교부 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이어 "당면한 여러가지 외교현안들과 막중한 일들이 산적해있는데 통상교섭본부장과 외교부 1, 2차관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잘 다뤄나가달라"면서 "특히 G20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아직 사표가 수리되지 않았으나, 이날 회의를 통해 외교장관에 취임한지 2년7개월만에 물러난 것으로 외교부측은 받아들였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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