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기업들 3-5년 경력자 충원 원해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은 도내 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인력·교육·창업 등에 대한 수요와 실태를 파악해 정책수립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7월에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전체 기업의 50%가 중급실무자(3~5년 경력자)에 대한 충원에 많은 고충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업계는 중급실무자에 대해 기존 재직자의 전문성 강화 교육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콘텐츠 기획·창작과 관련한 직무 교육 수요가 전체의 36%를 차지할 정도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콘텐츠가 가지는 스토리 구성과 기획의 중요성이 그만큼 강조된 결과로 보인다.
또 콘텐츠 간 융합, 매체 간 융합 등에 대한 수요가 전체 응답의 65.5%를 차지하는 등 높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은 이번 콘텐츠기업 수요조사 결과 나타난 수요를 반영해 정책을 수립, 콘텐츠기업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적으로 업계 내 중급 실무자의 수급 불일치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 개발과 기존의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3D, CG영상기술, 모바일 앱개발, 융합콘텐츠 분야로 집중해 제작 실무자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또 ‘프로젝트 참여형 인턴지원’사업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프로젝트를 개발해 캠퍼스 리쿠트팅(대학현장방문 채용연계지원사업) 등 우수 기업과 청년 구직자간 소통의 장(場)을 마련하는 한편 구직자들에게 프로젝트를 통한 콘텐츠 기업 실무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많이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매체 간 융합, 콘텐츠 융합서비스 등 신규 시장 창출에 관심이 많은 도내 콘텐츠 기업의 수요를 고려해 스마트폰, IPTV등 뉴미디어 기반 콘텐츠 개발 및 상용화를 돕고, 대·중소기업 협력기반을 토대로 콘텐츠 유통이 활성화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는 데에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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