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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국고5년물 위주 강세..미국장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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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우호적..김총재 발언..방향성보다 커브플랫위주 흐름 보일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출발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고 있다. 아침에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도 2%대를 유지하면서 시장에 우호적이라는 판단이다. 외국인이 소폭이나마 선물시장에서 매수로 나오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아침에 GDP갭이 플러스로 돌아섰다고 발언하는 등 기준금리 인상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2조5000억원어치 통안2년물 입찰과 4000억원 내외의 통안채 바이백이 실시될 예정이어서 단기채 강세는 제한되는 모습이다. 최근 중장기채 강세에 따른 관성으로 5년물 위주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미국장을 추종하는 천수답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입찰과 김총재 발언 영향으로 방향성보다는 커브플래트닝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이다.

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5년 10-1이 전장대비 2bp 하락한 3.98%에 거래중이다. 기타 주요지표물로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통안2년물이 매수호가가 보합인 3.56%에, 국고3년 10-2가 매도호가만 2bp 떨어진 3.53%에 제시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7틱 상승한 112.26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3틱 오른 112.22에 개장했다. 증권이 1462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도 283계약 순매수세다. 반면 은행이 1250계약 순매도로 대응중이다. 개인도 349계약 순매도세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금리 하락으로 강세출발하고 있다. 금일 예정된 통안채 바이백과 2년물 입찰로 단기영역으로 선뜻 매수세가 들어오지 않는 가운데 전일처럼 국고5년물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미국장만 바라보는 천수답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김중수 한은총재가 계속 금리인상 시그널을 보내는데도 시장은 아랑곳하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2금융권의 한 채권딜러 또한 “중장기채 관성모멘텀이 유지되면서 매수세가 붙는 모습이다. 매도는 위축돼 호가를 잘내지 않는 모양새라 장이 강한모습을 연출하고 있다”며 “다만 추가강세에 대한 회의적시각도 조금씩 늘어나는 느낌이라 단타위주 매매를 보이고 있어 탄력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은행권의 또다른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 강세 영향과 장시작전 발표된 물가 지표가 안정적으로 나온 점이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김중수 총재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그널로 금리 하락폭은 다소 제한되는 모습”이라며 “전일 확대된 저평에 대한 매도 차익거래(현물 매도 선물매수)로 오전중 선물하락은 제한될 전망이다. 하지만 금일부터 시작되는 입찰과 금통위를 앞둔 경계매물이 출회 될수 있어 추가 강세폭 또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3년이하 구간의 매수심리는 제한될 것으로 보여 방향성보다는 금일 역시 커브 플레트닝 위주의 거래가 이뤄질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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