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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경기성장 둔화에 PC수요 줄어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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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세계 최대 컴퓨터칩 제조업체 인텔이 더블딥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PC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27일(현지시간) 인텔은 "글로벌 경기성장세가 둔화되면서 PC업계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올 3분기 PC판매가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텔은 올 3분기 매출이 약 11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6주 전 분기 실적발표 당시 내놓았던 전망치 116억달러보다 하향조정한 것이다. 매출총이익 전망은 66%로 1%p 낮췄다. 이는 경기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에 뛰어난 실적을 내놓았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인텔은 "소비자들의 PC 수요가 예상보다 약해지면서 매출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 역시 PC 판매 성수기로 꼽히는 개학시즌임에도 불구하고 PC판매가 저조하자 최근 인텔의 실적 전망치를 하향했다.
앞선 발표에서도 글로벌 경기성장세 둔화로 PC판매가 줄어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LSA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PC판매량은 전월 대비 15% 줄었다. 또한 대만 PC업체 에이서의 올 7월 출하량도 6월보다 38%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PC업계 경기가 앞으로 더 악화될 것"이라며 "PC 업체들은 판매 부양을 위해 가격을 낮추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드먼 앤 렌쇼의 한 애널리스트는 "미국 국내시장의 부진한 개학시즌 PC 수요와 유럽 지역에서의 취약한 수요는 PC업체들에게 상당한 가격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매출 개선을 위해 PC업계 의존도를 낮추고 TV와 스마트폰 용 칩을 만들어 다각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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