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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조원의 거래를 성사시키는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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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하루 2~3조원의 주식이 거래되고 7000~8000억원의 채권이 매매되는 곳.

바로 대우증권 3층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트레이딩 센터다. 매일 200여명 이상의 트레이드와 영업맨들이 주식과 채권을 사고팔기 위한 치열한 전쟁을 치르고 있다.
아시아경제는 하루 4조원에 가까운 엄청난 거래가 이뤄나는 국내 최대의 트레이딩센터를 직접 찾았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1655㎡(약 500평) 면적의 대우증권 3층을 모두 사용하고 있었다. 그 넓은 공간을 인력들이 채우고 있다. 엄청난 규모다. 임태중 부장은 "국내 최대 규모며 글로벌 IB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한눈에 다양한 금융정보가 실시간으로 표시되는 대형 월보드와 원형 티커가 눈에 들어온다. 거래에 필요한 각종 정보가 쉴새 없이 눈앞에 어른거린다. 트레이더들은 각자 자신 앞에 놓인 모니터를 들여다보며 매매 시점을 찾는데 골몰한다.

주식파트에 비해 채권파트는 시끄러웠다. 울려대는 고객의 전화와 매매지시가 이어지며 내내 소란스러운 분위기였다.

매매를 위한 곳이지만 트레이더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안정적인 매매를 위해 금융공학 전문가들도 포진해 있고 고객의 요구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영업맨들도 자리 잡고 있다. 트레이딩을 위한 완벽한 팀을 꾸려 놓은 셈이다.
이곳에서는 ELS와 같은 장외 파생상품 시스템의 거래관리, 포지션 운용외에 채권, 주식 등이 거래된다.

어떤 고객이 요구하는 주문이라도 빠르고 실수없이 정확하게 처리하는게 이 트레이딩 센터의 목적이다.

거래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도 끝냈다. 대우증권은 주문의 안전을 위해 정보 PC와 주문 PC도 분리했다.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사이버 테러 피해에서 주문 기능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김국용 대우증권 GFM 사업부장은 "해외 유수의 글로벌 IB 수준의 트레이딩 센터를 통해 업무 효율성과 부서간 시너지 효과가 발휘된다"며 "주식 채권 등 이종 자산간 하이브리드 상품의 운용 기반도 마련됐다"고 말했다.

최근 증권사들은 기존 위탁매매외에 자기 매매를 통한 수익 확보가 중요한 수익원으로 부각되고 있다. 최첨단 트레이딩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자기 매매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는 것을 뜻한다. 그 최고봉에 대우증권의 트레이딩 센터가 있는 것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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