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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도둑, 왜 하필 털러 들어간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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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미국에서 남녀 두 도둑이 어느 집에 들어가 털고 느긋하게 자신들의 섹스행위까지 촬영하며 즐기고 도망쳤다 여자는 체포되고 남자는 수배 대상에 올랐다고.

26일(현지시간) CBS 뉴스에 따르면 여자가 체포되고 남자가 수배된 것은 자신들의 섹스 장면이 담긴 캠코더를 털러 들어간 집에 놔두고 나왔기 때문이다.
최근 이들 커플이 워싱턴주 엘마에 있는 한 집을 털러 들어갔다 욕정을 불태우면서 촬영하는 동안 우편배달부에게 발견됐다.

놀라 기절할 뻔한 도둑 커플은 도망가기에 바빠 캠코더를 놓고 달아났다. 그 덕에 경찰은 용의자들을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고.

한 경찰 관계자는 “남녀 두 도둑이 그 집을 털러 들어간 동기가 불분명하지만 이들이 마약을 복용한 상태였음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39세인 여자는 그날 밤 체포되고 31세인 남자에게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도둑 커플에게 더 많은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다. 이들이 사용한 캠코더는 다른 집에서 훔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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