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개점기념식서 시각장애 아동과 즉흥연주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한 시각장애 아동의 피아노 협연이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26일 신세계에 따르면 전일 '광주신세계 개점 1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정 부회장은 시각장애 아동 유지민(9) 양과 즉석에서 피아노 협연을 펼쳤다.
정 부회장은 객석에 앉아 연주를 듣던 중 유 양의 피아노 선율에 감동을 받아 즉흥적으로 무대에 올라 협연을 했다. 두 사람은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쇼팽의 '녹턴' 등 여섯 곡을 함께 선보였다.
정 부회장은 행사 뒤에는 유 양의 어머니에게 "지민이가 앞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규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클래식하는 분들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알아보겠다"고 후원 의사를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예정에 없던 정 부회장의 제안에 유 양이 전혀 당황하는 기색 없이 기쁘게 연주를 보여줬다"며 "회사의 공식 행사에 유 양을 게스트로 초청한 일이나 정 부회장이 직접 협연을 선보인 것 모두 임직원들에게 큰 감동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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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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