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3일 아시아증시는 일본이 글로벌 경제 회복 둔화 우려에 약세를 기록하는 한편 중국증시가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 덕분에 상승중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 하락한 9141.01, 토픽스지수는 0.4% 내린 826.58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악셀 베버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ECB의 느슨한 통화 정책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임을 시사하는 한편 은행에 대한 ECB의 유동성 지원이 연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이와애셋매니지먼트의 나가노 요시노리 스트레티지스트는 "ECB 정책위원의 은행에 대한 유동성 지원 연장 발언이 다시 시장의 관심을 유럽 경제 문제로 모으고 있다"며 "경제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리스크를 감수하는데 신중하게끔 한다"고 설명했다.

유럽 시장 규모가 큰 캐논이 2% 이상 미끄러졌다. 샤프(-2.5%) 혼다(-3.6%) 소니(-1.5%) 등도 줄줄이 하락했다.


반면 중국 주식시장은 견조한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매기가 확산되고 있다.


우리시간으로 오전 11시7분 현재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3.14포인트(0.5%) 상승한 2654.55를 기록중이다. 선전종합지수도 0.7% 상승중이다.


중국 최대 기계업체인 싼이중공업이 올해 상반기 순익이 162% 증가한 28조8000억위안을 기록했다는 소식을 발표한 후 주가가 4% 가까이 상승중이다.


올 상반기에 예상외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던 중국 최대 정유업체인 시노펙(중국석유화공그룹·SINOPEC)은 0.2% 상승하고 있다. 시노펙은 이날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6.7% 증가한 354억6000만위안(미화 5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초상은행(1.6%) 민생은행(1.2%) 교통은행(0.4%) 난진은행(2.1%) 건설은행(0.8%) 등 은행주도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2위 은행인 중국건설은행이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한 356억위안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은행주 상승을 이끌고 있다.


건설은행을 포함, 중국 은행들의 견조한 2분기 실적 발표는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정책이 은행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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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퉁증권의 장 치 애널리스트는 "기업 실적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것은 올해 하반기 실적에 대한 낙관적 기대에도 힘을 불어 넣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증시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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