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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 인도 투자 3배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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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계 사모펀드의 인도 투자가 속도를 내고 있다. 블랙스톤이 향후 5년간 인도에 4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블랙스톤 인디아의 아크힐 굽타 회장은 블랙스톤이 향후 5년동안 인도에 40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블랙스톤은 이미 인도에 12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며 "지난 5년간 인도에 투자했던 금액의 2~3배가량을 향후 5년간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블랙스톤은 5년 전보다 인도 투자를 담당할 인력을 더 많이 구축하고 있으며 경험도 쌓였다"고 덧붙였다.

블랙스톤은 특히 인도 전력산업 투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블랙스톤은 최근 3억달러를 2016년까지 5000메가와트 전력 생산시설 설립을 계획하고 있는 모저베이어 프로젝트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에는 화력발전 사업을 하는 몬네트전력 지분 매입에 59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하고 연말께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블랙스톤은 향후 3~5년간 인도 전력업계에 최대 10억달러까지 투자할 생각이다.

최근 몇 년간 변동성이 커진 에너지 가격 때문에 전력회사를 향한 투자는 안전한 투자에서 리스크가 커진 투자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다. 하지만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와 같은 이머징마켓에서는 전력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이서 전력회사 투자가 미국계 사모펀드들에게 매우 강한 흡입력을 발휘하고 있다.
콜버그크라비스로버츠(KKR)도 올해 안에 두 건의 대규모 인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사모펀드 코탁 인베스트먼트 뱅킹의 제이어샌커 대표는 올해 인도를 향한 사모펀드의 투자 규모는 8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오기 전인 2008년 단행됐던 인도 투자 금액의 3분의 2 규모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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