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스 실적+뉴욕 제조업 지수 주목
지난주 달러 인덱스는 10주만에 상승반전했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6%대에 진입했고, 독일과 그리스의 10년물 금리 금리차는 다시 800bp로 벌어졌으며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85엔선을 무너뜨리고 있다.
하지만 이날 뉴욕증시는 장중 지속적으로 반등을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투자자들은 지쳐가고 투자심리는 더욱 불안해졌을 것으로 판단된다.
때문에 16일 발표될 경제지표들에 대해 월가는 개선을 기대하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이 시큰둥하지 않을지 다소 우려가 앞선다.
해외자본 유출입 동향 보고서도 공개된다. 미국 경제가 불안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수 약화가 우려되지만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강화로 오히려 매수세가 강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 2위 주택용품 유통업체 로우스의 분기 실적이 뉴욕증시 방향을 결정할 가능성도 높다. 이번주에는 연일 소매업체들이 실적을 발표하면서 소비 회복 여부를 알려줄 예정인데 로우스가 첫 타자라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주 콜스, JC페니 등이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 불안감을 나타낸 상황이어서 로우스도 쉽게 낙관적 전망을 내놓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는 로우스가 주당 59센트의 순이익을 달성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년 동기 주당 순이익은 51센트였다. 매출은 145억2000만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어닝시즌 모멘텀이 소진된후 미국 경제지표는 고용, 소비 등에서 전방위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더블딥 가능성이 25~30% 가량 된다고 분석했다.
추가 모멘텀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뉴욕증시는 험난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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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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