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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바이오디젤 만든다

최종수정 2010.08.11 12:01 기사입력 2010.08.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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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식용유 활용 자체차량부터 공급 … 이마트 주유소 판매도 추진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세계가 폐식용유로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사업을 추진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의 외식 및 식품 계열사 신세계푸드는 올 초부터 식품 제조 및 조리과정에서 나오는 폐식용유 등을 이용, 바이오디젤 연료를 만드는 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세계푸드는 바이오디젤 생산을 위탁할 업체들과 접촉한데 이어 연료를 차량에 주유할 수 있는 '지정 사업자' 등록도 준비하고 있다.

바이오디젤은 콩기름이나 유채기름, 폐식물기름 등 식물성 기름을 원료로 만든 자동차 연료다. 일반 경유에 비해 대기 중 일산화탄소는 14%, 미세먼지는 20% 이상 저감효과가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바이오디젤을 경유에 섞도록 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현재 경기도 이천 2곳과 오산 등 모두 3개의 식품가공 공장을 운영중이며, 단체급식 및 외식업체 운영, 식자재 가공 및 유통, 이마트 PL 상품 제조 사업 등을 통해 연간 4만4000t에 달하는 식품을 가공하고 있다. 여기서 나오는 폐식용유 양은 정확한 집계가 불가능할 정도다.
회사 관계자는 "각 공장에서 가공 및 조리 과정을 통해 나오는 폐식용유를 재활용해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면, 우선 시범적으로 내부 물류센터 배송차량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폐자원 재활용을 통해 그룹 전사적으로 추진중인 친환경경영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친환경 경영 및 에너지 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용인 구성, 통영, 구미 등 지방 5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마트 주유소를 활용할 경우 바이오디젤 직접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해외에서는 영국의 대형 유통업체 테스코가 푸드코트와 제과점 등에서 나오는 폐식용유를 재활용해 점포 내 바이오디젤 발전기를 가동하거나 배송차량의 연료로 사용하는 사례 등이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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