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3만5000개 일자리 증가..미달시 소비우려 더할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또 다시 기다림이 필요한 시간일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전날 뉴욕증시는 고용지표를 기다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던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8월의 첫날 강하게 반등했던 뉴욕증시는 전날 다시 약세를 보였다. 상승폭에 비해 낙폭은 미미했고 따라서 건강한 조정이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경제지표가 불안감을 안겨준 것은 분명해 보인다. 부진했던 지표를 감안했을 때 전날 지나치게 선방했던 부분도 있었다. 실제 일부 월가 관계자들은 P&G의 실적 부진과 6월 개인소득과 소비가 정체를 보인 것과 관련해 소비 부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소비 부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크게 흔들리지 않았던 것은 강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소비의 근간이 되는 고용지표를 확인하겠다는 심리도 강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노동부 고용지표는 오는 6일 발표될 예정이다. 실업률은 0.1%포인트 상승해 9.6%를 기록하고 비농업 부문 일자리 개수는 6만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공공 부문 일자리 감소 때문이고 민간 부문에서는 9만개의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이 주목하는 대목은 민간 부문 일자리 개수이고 따라서 오늘 발표될 민간 고용지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평소에 비해 커질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오전 8시15분에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이 7월 고용 보고서를 공개한다. 이에 앞서 7시30분에 또 다른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앤크리스마스의 고용 보고서도 공개된다.
시장에 보다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ADP 고용지표에서는 3만5000개의 일자리 증가가 예상된다. 지난달 1만3000개보다 확대가 예상되고 있는 것. 예상치에 부합하는 이상의 결과가 나온다면 다행이지만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전날 소비 부진에 대한 부담도 더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오전 10시에는 공급관리자협회(ISM)가 7월 서비스업 지수를 발표한다. 6월 53.8에서 53으로 하락이 예상된다. 이어 오전 10시30분에는 주간 원유재고도 발표된다.
개장 전에는 타임워너와 건설업체 풀티 홈즈가 실적을 공개한다. 마감 후에는 하트포드 파이낸셜, 올스테이트 등 보험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이뤄진다.
한편 전날 미국 자동차 판매가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도요타 자동차는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영국 로이즈 뱅킹 그룹과 스탠더드 차타드, 프랑스 소시에떼 제네랄 등 유럽 대형 은행들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다. 뉴욕증시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여부도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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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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