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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에너지·환경플랜트' 해외서 더 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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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건설DNA(2)] 10년간 매출3배.. 내실다질 핵심가치 실천운동 펼쳐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대안은 해외시장이다." GS건설이 국내 시장 침체에 따라 해외플랜트시장 선점에 나섰다.
허명수 사장은 국내 건설시장이 규모의 한계와 저성장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해외시장 진출이 필수적이라고 최근 다시한번 강조했다. 국내 건설사간 명암은 국내시장보다는 해외시장에서 판가름날 것이라는 지적도 내놨다.

사실 상반기가 지나며 대형 건설사들의 실적을 보면 해외부문의 성장속도에 따라 실적이 명확히 갈렸다. 지난해 6조8000억원어치를 수주하며 건설업계 2위 수주고를 올린 GS건설은 올 시공능력순위가 한 계단 올라 3위에 랭크됐다. 허 사장의 예측이 정확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올 상반기 실적을 보더라도 침체된 내수시장이란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 신규수주 4조1010억원에 매출 3조9936억원을 달성하는 등 수주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3%, 매출은 3% 증가했다. 내년에도 올해 못지않은 실적으로 건설업계의 상위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도 가능해진다.
GS건설은 올해 총 수주목표액 14조1200억원의 43.2%인 6조1000억원을 해외에서 채운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특히 해외 발주처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가스플랜트와 발전, 수처리 등 에너지 및 환경관련 신성장사업분야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이미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는 가스플랜트 분야는 해외 선진사와 협업체계를 구축, LNG 액화와 같은 핵심공종에 대한 설계역량을 강화, 중동과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수주기반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발전 및 환경분야에서는 국내에서 축적해온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사업에 본격 진출을 추진중이다. 설계와 기자재 구매, 시공 등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중심의 프로젝트 수주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기획제안사업 등 전후방 사업영역으로 확대해나간다는 전략도 수립해놓았다.

지난해 두바이 사태를 통해 보듯 특정 지역에 지나치게 사업비중이 높아질 경우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문제가 있다는 판단아래 중동과 동남아 중심에서 벗어나 진출지역을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도 전개중이다.

올 봄부터는 GS건설이 사내 조직문화 혁신운동을 전개중이다.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진정한 리더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의식구조의 뿌리부터 바꿔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허명수 사장은 "지난 10년 동안 매출규모가 2조원대에서 7조원대로 3배 가까이 커지는 등 압축적인 성장을 해왔다"며 "외형의 급성장만큼 조직을 탄탄하게 할 핵심가치를 만들어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원, 팀장, 현장소장 등 조직원에 걸쳐 약 15차례의 직급별 워크샵을 거쳐 변화(Great Innovation), 최고(Great Challenge), 신뢰(Great Partnership)의 세 가지 핵심가치를 도출, 실천운동에 돌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건설업체가 아부다비에서 수주한 100억달러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약 45억불을 GS건설이 독식한 것은 GS건설의 시공능력을 발주처가 신뢰했기 때문"이라며 "이제 국내 건설업계의 강자에서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조직원들의 핵심가치를 선진화하면서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하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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