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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태국 에어컨 공장 300만대로 증설

최종수정 2018.09.10 14:03 기사입력 2010.08.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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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2 도약기" 브라질, 인도네시아서도 추가증설 거토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LG전자와 에어컨 시장에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가 해외생산기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태국 에어컨공장 생산능력을 현재 연간 80만대 수준에서 30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투자를 계획 중이다. 올 하반기 증설공사에 돌입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공장증설은 당초 베트남 현지공장에 계획돼 있었지만 동남아시아에서 태국의 에어컨시장 비중이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종적으로 태국을 선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태국 에어컨 시장에서 수량기준으로 20.2%의 점유율을 달성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동남아 전역 에어컨 시장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은 공장증설과 더불어 에어컨 전문숍을 현재 80개에서 110개로 늘려 판매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태국공장 증설은 태국 에어컨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아직 무한하기 때문이다. 태국 전체적으로도 에어컨 판매량은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전년대비 79%나 급성장했으며 올 한해 전체로도 22%의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태국공장 생산물량은 태국 현지 뿐 아니라 유럽지역과 다른 동남아시아국가, 또, 러시아와 호주 등에도 수출될 계획으로 전해졌다.

태국 외에도 삼성전자는 다음달 브라질 공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등에도 추가로 에어컨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 총 550만대의 에어컨을 판매해 매출 목표 3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는 2009년 대비 50%가량 성장한 수치다.

윤백 삼성전자 개발팀장(상무)은 "삼성전자 에어컨 사업팀이 2009년 독립했고 올해는 제2의 도약기가 될 것"이라며 "현재 4개국에서 6개 공장을 운영중인데 향후 추가공장 설립이나 증설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상무는 "LG전자와의 격차가 올해 상당폭 줄어들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공기청정 등 4계절 내내 쓸 수 있는 지역특화 에어컨 등으로 국내 1등 뿐 아니라 4∼5년 이내에는 가정용과 시스템에어컨을 포함, 전 부문에서 세계 톱수준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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