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약은 지금까지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신약 중 시장성이 가장 유망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일한 경쟁품인 미국 화이자의 '자이복스'는 연매출이 11억 달러에 이른다.
DA-7218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3상은 애초 올 1분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FDA가 허가지침을 수정하면서 시기가 다소 늦춰진 바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이중맹검 무작위 다기관 임상 3상으로, DA-7218을 6일간 매일 1회 복용하는 방법과 자이복스 10일 용법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명칭은 ABSSSI로 정해졌다. 급성 세균성 피부감염 환자 658명을 모집해 올 8월부터 연구를 시작한다. 예정 종료일은 내년 10월이다.
증권가에선 현재 시장규모를 볼 때 매년 2000만 달러 이상의 로열티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옥사졸리디논 계열의 항생제인 DA-7218은 MRSA균과 같이 약물내성을 가진 박테리아 등에 감염된 심각한 피부염을 치료하는 약이다. 이전 실험에서 자이복스보다 우수한 항균력과 넓은 안전역을 보였다고 동아제약측은 밝힌 바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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