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수원 삼성이 황재원과 신영록을 영입해 후반기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구단은 지난 26일 포항의 국가대표 출신 황재원(29)과 유럽 무대에서 복귀한 신영록(23)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황재원은 3년, 신영록은 2년으로 세부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수원은 K-리그 2연패를 천명했던 지난 2009 시즌, 전체 10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후 절치부심했던 2010 시즌, 전반기 내내 부진을 거듭해 결국 차범근 감독 해임이라는 급약처방을 내려 팀을 추스렸다. 차범근 후임으로 부임한 윤성효 감독은 부임 후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 행진을 달려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여전히 리그 11위에 머물러 있어 강팀의 면모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수원은 후반기 대도약을 위해 26일 영입한 신영록(23)과 황재원(29)을 포함해 지난 22일 일본 대표팀 출신으로 우라와 레즈에서 임대한 공격수 다카하라 나오히로(31)와 브라질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 마르시오(25) 등을 영입함으로써 폭넓은 스쿼드와 막강한 전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수원은 다시 한번 정규리그와 FA컵, 리그컵, 챔피언스리그 등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특히 포항의 국내 최고 센터백 중 한명인 황재원과 저돌적인 돌파력과 파괴력 넘치는 슈팅력이 장점인 신영록의 영입은 하반기 수원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빅 카드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윤성효 감독은 "황재원은 전방으로 좋은 패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다. 수원에 가세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곽희주와 구성할 더블 센터백의 역할에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한 윤성효 감독과 다시금 사제 간의 인연을 이어가게 된 신영록도 지지부진한 수원의 공격에 활로를 열어 줄 구세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의 계획은 야심차다. 2009시즌과 2010 시즌 부진으로 차범근 전 감독이 퇴진하는 등의 아픔을 겪은 수원이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높은 제공력과 거친 몸싸움, 완숙한 경기 운영력을 갖춘 황재원과 저돌적인 돌파와 전방에서 부터의 압박, 높은 골 결정력을 보유한 신영록의 영입은 수원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이 이 두 선수에게 원하는 것은 하나다. 팀이 승리하도록 기여하는 것이 그것. 이것만이 수원이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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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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