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대우증권은 26일 유가증권 시장에 신규상장되는 우진에 대해 원자력발전용 계측기와 철강산업용 자동화장치 제조를 두 축으로 최근 성장세가 가속되고 있고 특히 주력 사업을 기반으로 원전 르네상스의 수혜가 기대되는 업체라고 평가했다.
정근해 연구원은 "원전용계측기 사업 초기부터 고객사인 한국수력원자력 주관하에 계측기를 개발하면서 쌓아온 신뢰와 정부의 원전 국산화 의지 및 높은 진입장벽 때문에 당분간 독점적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07년 이후 원전용계측기 매출액은 연평균(CAGR기준) 31%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0년에도 2009년 개발 완료된 주제어반용 다기능 루프제어기 등 신규제품 공급이 시작되면서 매출 기여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관계사로부터 발생하는 지분법 이익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우진은 현재 우진일렉트로나이트 등 5개사에 해외업체와 합작투자를 하고 있다"며 "이들 해외업체를 통해 다양한 선진기술을 제휴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진의 5개 관계사로부터 유입된 지분법평가이익은 2008년 12억원에서 2009년 25억원으로 증가했다"며 "올해 1분기 역시 9억원 가량의 지분법평가이익을 기록해 앞으로도 꾸준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원전사업에 대한 정부 정책 영향이 크다는 점이 리스크다. 원자력발전은 정부 정책에 의해 사업시기와 규모가 결정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 따라서 정부 정책 변경에 따른 원전 건설 계획 변경 가능성 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그밖에 매출 성장의 한 축을 담당했던 철강산업용 자동화장치 부문은 철강업계의 설비증설 마무리로 현재의 매출수준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우진의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1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주식수는 217만주로 공모 후 상장 주식수는 868만주이다. 이중 보호예수 물량은 최대주주(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가 493만9000주(56.9%, 6개월 보호예수), 상환전환우선주 80만주를 포함한 기존주주 지분 132만1000주(15.2%, 6개월 보호예수) 그리고 우리사주조합(공모)이 43만4000주(5.0%, 1년 보호예수)로 총 669만4000주(77.1%)다.
더불어 신규상장 물량 중 15일, 1개월 의무보유 확약 기관에 배정된 56만6000주(6.5%)를 감안하면 상장직후 유통가능주식수는 142만주(16.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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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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