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더위가 기승이던 7월의 말, 임태형 감독 영화 '조우'의 남자 주인공 민준호와 인터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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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호, 처음 듣는 이름이지만 낯이 익었다. 언뜻 보기에 캐리비언의 해적 '조니 뎁'을 연상시키는 외모. 그래서일까? 민준호라는 배우를 이전부터 잘 알고 있는 듯 한 느낌이이었다.
79년생인 그는 신인이라기엔 나이가 많았다. 특히 신인답지 않은 특이한 경력들이 눈에 띄었다. 소위 중고 신인이다. 연극판에서 잔뼈가 굵은 후 영화로 뛰어든 그의 모습은 마치 노련한 중년배우를 보는 듯했다.
결국 대학을 졸업하고 배우가 됐지만 그의 앞길은 순탄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졸업과 동시에 연극판으로 뛰어들었어요. 다른 친구들처럼 연기학원이나 탤런트 공채를 준비할 수 있었지만 연기를 하고 싶었어요"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하지만 모든 일이 처음이 어렵듯이 배우로 향하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고 한다. "처음엔 극단에서 받아주지 않았어요. 특히 소속이 없어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하지만 꾸준히 문을 두드려 단역으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얻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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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는 2008년 '민영이야기'를 통해 연극판에서 확실히 주연급으로 발돋움했다. 남자주인공 애인인 고등학생 게이 역이 그가 맡은 배역. 자신의 꿈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최선을 다하는 모습 때문이었을까.
2009년 연극 '로커스인 욘커스'에서 주연으로 출연하게 된 민준호는 뜻밖의 기회를 얻게 된다. 그를 유심히 살펴보던 한 지인이 영화 '조우'의 오디션을 보라고 제의를 한 것이었다.
민준호 인터뷰-2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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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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