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명마 배출의 산실, 제16회 문화일보배 대상경주
마필 간 능력차 적어 대혼전 예상... 차세대 국산마 대표마 누구?
7월 25일(일) 제9경주(3세 이상, 국2, 2000m, 별정Ⅴ-B) / 출발시각 17:30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새강자’(1999, 2000년), ‘쾌도난마’(2001년), ‘백광’(2006년) ‘나이스초이스’(2009년) 등 내로라하는 국내산 명마들을 배출해낸 제16회 문화일보배 대상경주.


올해는 어떤 마필이 문화일보배 타이틀을 거머쥐고 차세대 한국경마를 짊어질 명마반열에 오를지 관심이다. 2차 출마등록까지 총 19두의 국내산 준족들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이 중 5두를 제외한 14두의 마필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경주에 참가한 마필 간 능력차이가 거의 없어 우승마를 예측하기 어려운 대혼전 경주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결국 객관적으로 드러난 마필 간 능력도 중요하지만 당일 컨디션에 따라 우승의 향방이 갈릴 수 있다는 이야기로, 경주 당일 컨디션 체크는 필수다.


대혼전을 예고하고 있는 경주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 ‘칸의후예’와 ‘럭셔리제왕’이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마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수성티엑스’와 ‘선산’이 호시탐탐 선두권 도약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칸의후예(수, 4세, 23조 유재길 조교사)


지난 5월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에서 아쉽게 3위를 기록한 마필로, 기본적 능력이 충분한 마필이다. 이번 경주에서도 지난 대상경주와 마찬가지 부담중량인 58kg을 짊어지고 뛰게 된다.


하지만 당시 우승을 차지했던 ‘럭셔리제왕’의 부담중량이 3kg이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이번 경주에서 설욕을 펼칠 수도 있겠다. 500kg이 넘는 육중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일품인 마필로, 주로 선입작전을 구사하는 주행습성을 보이고 있다.


게이트가 중요하겠지만 이번 경주 역시 선입으로 경주를 풀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강력한 우승후보다. 통산전적은 18전 5승, 2위 3회로 승률 27.8%, 복승률 44.4%를 기록 중이다.


◆럭셔리제왕(거, 5세, 43조 서정하 조교사)


지난 5월,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 우승마이다. 결승선 건너편 직선주로 멋진 무빙작전을 보여주며 자신을 주목하게 만들었던 마필로, 이번 경주에서 역시 비슷한 경주전개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주행습성은 자유형 각질을 보이고 있어 게이트번호에 따라 다양한 작전도 가능하다.


대상경주 우승에서 알 수 있듯 능력마임은 틀림없지만 지난 경주보다 3kg이나 늘어난 58kg이라는 부담중량은 골칫거리다. 하지만 최근 30분을 넘나드는 강도 높은 새벽조교를 소화하며 대비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되겠다. 통산전적은 20전 5승, 2위 2회로 승률 25%, 복승률 35%를 기록 중이다.


◆수성티엑스(수, 5세, 35조 하재흥 조교사)


통산전적 14전 5승 2위 2회로 승률 35.7%, 복승률 50%를 기록 중인 마필이다. 화려한 성적은 아니지만 꾸준히 입상권 성적을 올리고 있어 전문가들 사이에서 기본기가 탄탄한 마필로 통한다. 최근 3전의 전적을 살펴보면 분명한 상승추세에 있어 이번 경주에서 경주전개에 따라 자력입상까지도 가능할만한 전력이다.


주행습성은 선두 후미에 따르다가 막판에 한걸음을 구사하는 선입형 각질을 보이고 있다. 2000m 경주는 첫 출전이지만 1900m의 경주성적을 보면 장거리에서 충분히 통할 마필이라는 평가다. 이번 경주에서는 지난 경주보다 다소 늘어난 56kg의 부담중량을 짊어지게 된다.


◆선산(거, 5세, 21조 임봉춘 조교사)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발군의 추입력은 면도날과 같이 날카로움을 지니고 있다. 추입성향이 특히 뚜렷해 길어진 경주거리가 오히려 반갑다. 또한 직전경주보다 1kg이 낮아진 56kg을 부여받아 부담중량 면에서 다소 유리하겠다.


대상경주의 특성상 선두권이 치열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큼에 따라 선두마들의 체력이 고갈되는 경주 막판, 특유의 추입력을 잘만 활용한다면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전력이다. 통산전적은 19전 4승, 2위 4회로 승률 21.1%, 복승률 42.1%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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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눈여겨볼 복병마는?


금강이 / 3세마로 54kg의 낮은 부담중량이 좋다. 빠르게 걸음이 늘고 있는 마필로 어떤 기수가 기승하느냐가 관건. 선입전개가 가능한 마필로 최근 두 번의 우승으로 상승세에 있어 능력 있는 기수만 기승해준다면 복병노릇은 충분히 하겠다.
블루밍 / 선행형 마필 중 기본 능력이 가장 출중하다고 볼 수 있다. 공백을 갖고 출전했던 직전 대상경주에서는 고배를 마셨지만 제 컨디션만 회복한다면 충분한 경쟁력 있는 마필. 직전 대비 낮아진 부담 중량과 전성기 시절의 컨디션만 회복한다면 선행으로 경주로 한 바퀴 돌아낼 수 있는 복병.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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