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2010년 3월 입주를 시작한 고양시 가좌동 가좌한화꿈에그린. 한화건설은 현재 입주율을 높이기 위해 일부 미분양분을 대상으로 계약금 4000만~5000만원과 중도금 60%에 대한 담보대출 이자를 1년간 회사에서 대납해준다. 또 나머지 잔금 35%는 2~3년간 무이자로 납부시기를 늦춰준다. ";$size="550,412,0";$no="2010072112174082059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기온이 35℃ 가까이 치솟은 무더운 날씨. 21일 오후의 고양시는 하반기 입주를 앞두고 있는 아파트들의 공사현장이 여기저기 솟아있다. 며칠간 계속된 폭염으로 아파트들도 더위를 먹은 듯 지쳐 보인다.
고양시와 파주시는 올 하반기 그야말로 '입주대란'을 맞는다. 고양시에는 8월 말 입주예정인 고양 식사지구 '일산자이' 4783가구를 비롯, 1만2887가구가 들어서고 파주시에도 6321가구가 들어선다. 상반기 입주물량까지 더하면 올해 고양시에는 1만3511가구, 파주시에는 1만2027가구가 입주하게 되는 셈이다. 대부분 건설업체들이 2007년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분양물량을 무더기로 분양한 아파트들이 주인공이다.
먼저 상반기에 입주를 시작한 고양시의 A아파트를 찾아가 보니 드문드문 사람을 구경할 수 있을 정도다. 79가구 규모의 소형 단지의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어린이 2명과 쓰레기를 버리려고 나가는 입주민 몇몇을 빼놓고는 한적했다.
현지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아직까지 입주율이 50%가 되지 않는다"며 "최근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면서 살던 집이 팔리지 않아 잔금을 치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입주를 포기하고 분양권을 다시 내놓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 가격하락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A아파트의 38평형은 분양 당시 5억7900만원이었지만 현재는 4000만원 떨어진 5억3500만원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
중개업소에서는 "이미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들도 입주물량이 쌓여있다"며 이로 인해 하반기에 입주하는 단지 중 10%도 안되는 입주율을 보이는 단지들도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에 위치한 중급 규모의 B아파트도 입주율이 저조하다. 438가구 규모의 이 단지에 사는 입주민을 만나 물어보니 "사실 전세를 놓으려고 분양받았는데 전세가 팔리지 않아 살고 있던 집을 전세로 주고 이사왔다"며 "안그래도 집값이 떨어지고 있는데 하반기에 입주물량이 쏟아져 나오면 추가하락이 될까 두렵다"고 전했다.
또다른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잔금을 치르지 못해 매물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 문의는 거의 없다"며 "전세를 살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집을 산다는 사람은 있지만 전세 문의도 거의 없는 마당에 매매가 어떻게 이뤄질 수 있겠냐"며 한숨을 쉬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입주율을 높이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힘을 쓰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 3월 입주를 시작한 고양시 가좌동에 위치한 '가좌한화꿈에그린'의 일부 미분양분을 대상으로 계약금 4000만~5000만원과 중도금 60%에 대한 담보대출 이자를 1년간 회사에서 대납해준다. 또 나머지 잔금 35%는 2~3년간 무이자로 납부시기를 늦춰준다.
다음달 말에 입주 예정인 고양시 식사지구 위시티자이의 GS건설은 1,2,4단지 전 계약자를 대상으로 총 분양대금의 60%에 대한 이자를 1년간 대납해주기로 했다. 입주 후 25인승 마을버스 10대를 10분간격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운영비를 보조하는 등의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지 중개업자들은 이러한 혜택에도 불구하고 입주율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입주한 단지들도 물량 소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하반기 입주물량이 워낙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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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개업소 대표는 "다음달 정부가 발표하는 부동산 거래 활성화 대책에 DTI 규제나 양도세 면제 등이 나오면 어느정도 미입주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워낙 공급물량이 많고 추가하락을 기대하는 심리가 만연해 있어 준공시기를 맞은 아파트들의 입주율이 빠른 시일내에 높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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