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 先출시·철저한 현지화로 업계리딩"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한국 시장에 다양한 라인업을 선(先) 출시할 예정이며 차량 기증과 MINI 브랜드 지방 확대 등 보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목표다.
올해 입사 15년, 사장 취임 10년을 맞은 김효준 BMW 그룹 코리아 사장은 "지난 15년 간 한국 시장에서 변함없는 사랑을 받은 것은 성장 잠재력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투자와 고객들이 보내주신 사랑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업계 선두 기업으로써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한국의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시장은 BMW 그룹 차원에서 가장 중요한 해외 무대로 손꼽힌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얼리 어답터' 성향이 강한 데다 고급스러운 취향을 지녀 BMW 그룹 전략과 부합하기 때문. 신차를 내놓을 때마다 해외에서 한국 시장을 처음으로 고려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해 전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도 1시리즈를 시작으로 매달 신차를 선보이면서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한국 시장에 신뢰를 심어줬다는 안팎의 평가를 받는다. 이는 독일어와 영어 다음으로 한글 내비게이션 기능을 선보이는 등 한국이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이 가능한 시장이 된 배경으로도 작용했다.
고객과의 접점도 확대한다. 신규 오픈한 MINI 목동 전시장과 강남 서비스 센터에 이어 지방에도 추가적으로 확대키로 결정했다. 아울러 국내 주요 자동차 관련 고등학교에 3시리즈와 5시리즈 등 차량 15대를 기증할 예정이다. BMW 그룹 코리아 관계자는 "대학에 차량을 기증한 사례는 있었지만 고등학교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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