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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100% 게르마늄 온 실리콘 광수신 신소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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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감도 -15.0dBm, 19일 인지컨트롤스와 기술이전 계약…기술 상용화와 10억원에 러닝로열티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세계 최고성능의 '100% 게르마늄-온-실리콘 광수신 신소자' 개발에 성공했다.

ETRI는 19일 오후 원내 대회의실에서 국내기업인 인지컨트롤스(회장 정구용)와 ‘실리콘 포토닉스기술’ 기반의 ‘게르마늄 광수신 신소자’ 기술이전계약 조인식을 맺었다.
ETRI는 개발한 신소자를 활용, 1550㎚ 통신파장에서 10Gbps 전송실험을 한 결과 데이터수신감도가 -18.5dBm에 이르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외국선진기업 제품들의 같은 조건 수신감도 -18.0dBm을 넘어선다. 특히 850㎚ 통신파장에서의 실험에선 수신감도가 -15.0dBm으로 세계 최고기록(기존 -13.6dBm)이다.

이로써 ETRI는 미래컴퓨터와 차세대 네트워크, 데이터광통신을 가능케 하는 세계 최고성능의 핵심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더욱이 기존 광수신소자가 고가의 화합물 반도체소재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데 반해 개발된 소자는 낮은 가격의 실리콘을 바탕으로 해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ETRI는 내다보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김경옥 박사는 “광-실리콘관련 세계시장규모가 2014년 280억달러 정도로 예상돼 기술개발경쟁이 세계적으로 뜨겁게 펼쳐지는 가운데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동시에 광-실리콘 통신부품 국산화 및 실리콘 기반 고성능 저가광수신 부품의 양산기술이 확보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3건의 국제특허가 출원 중이다. 이 기술은 오는 9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국제전시회 때 선보인다.

한편 이번 계약을 통해 인지컨트롤스는 세계 처음 광수신 신소자기술 상용화에 나서며 ETRI는 착수기본료 10억원과 러닝로열티를 받게 된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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