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사진)에게 '한소리' 들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4일 가졌던 워런 버핏과의 대화 내용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그는 "버핏 회장은 미국 경제가 아직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면서 "경기 침체에서 40~50%밖에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회담은 비공개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버핏 회장과 한 시간 이상의 대화를 나눴다. 당시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의 경제와 고용 촉진 등의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에 따르면 버핏은 이 자리에서 경기 침체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설비 및 생산 측면의 과잉 문제가 부각됐으며, 이것이 해소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버핏은 이를 미국의 주택 시장을 예로 들며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매년 평균 120만채의 새로운 주택이 건설되지만 부동산 버블 기간 동안 이 수는 오히려 200만채로 늘어났다. 그러나 그 후 공급된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면서 건설 시장은 붕괴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버핏은 120만채의 주택을 건설하던 시절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면서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남아도는 주택 재고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현재의 경기 침체를 벗어나기엔 장애물이 많다는 점을 역설했다"고 말했다. 버핏은 또 높은 실업률 역시 과잉 경제활동의 문제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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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은 오는 11월2일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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