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의 한마디가 SK브로드밴드 주가를 끌어내렸다.


정 사장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간의 합병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선을 그어 밝혔다.

그는 "1~2년 뒤 미래를 단언하기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SK그룹의 경영철학인 '따로 또 같이' 처럼 70여개 SK계열사간 따로 경쟁력을 갖춰야 같이 갈 수 있다"면서 "SK브로드밴드 역시 스스로 경쟁력을 갖춰야 같이 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같이 한다는 것 역시 코디네이션 즉 협력을 의미하는 만큼 이는 결국 합병은 없다는 얘기"라고 부연했다.

이같은 정 사장의 발언이 시장에 전해지자 주가는 곧바로 하락전환했다. 오전 11시30분까지도 약보합세를 보이던 주가는 정사장의 발언이 전해진 오전 11시40분 경부터 추락을 거듭, 오후 1시 경에는 전일 대비 7.72%나 하락했다. 오후 1시45분 현재는 전일 대비 5.79%(360원)하락한 5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 사장의 한마디에 주가가 급락한 것은 혹시나 하는 기대감이 사라진 탓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SK브로드밴드가 2분기 영업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SK텔레콤과의 합병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었다. 덩달아 주가도 강세를 보였지만 정사장의 단언으로 주가 상승요인이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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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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