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존 포드 (John Ford) 아태지역 최고투자책임자 (CIO)는 '아태지역 2010년 상반기 리뷰 및 향후 전망'에 대한 보고서에서 아태지역 경기가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14일 밝혔다.
존 포드 CIO는 "향후 발생 가능한 악재로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최근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위기와 같은 문제들을 꼽을 수 있다"면서도 "아태지역은 지난 10년 동안 구조적 포지션이 크게 개선되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악재들로 인한 충격을 잘 견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태지역은 여전히, 특히 수출관점에서 글로벌 거시경제적 이슈들의 영향을 받을 수 있긴 하지만, 아태지역 자체 내에 존재하는 주요 기회가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기 시작했고, 이러한 관심이 단기적 이슈들을 압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드 CIO는 인플레이션이 아태지역의 주요 우려 대상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인플레이션이 아태지역 내의 주요 리스크로 떠올랐다. 호주, 중국, 인도의 중앙은행은 금리를 인상했고, 정책결정자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수준을 주시하고 있다."
그는 향후 아태지역 투자 포인트에 대해 "아태지역 경기가 정상화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어느 종목이 최고 수익률을 시현할지에 대한 평가는 이제 기업들의 전략적 포지셔닝 및 이익의 질에 초점을 두고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IT, 금융, 소비자 업종의 3가지 부문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의 IT지출이 개선징후를 보이고 있다. 2009년에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했던 IT지출은 미국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증가함에 따라 개선이 예상된다."
그는 "중국 IT업종에서도 소비자 지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인터넷 광고 증가, 소셜네트워크 사용증가 및 인터넷 게임으로 인해 IT기업들의 이익증가"를 전망했다.
인도의 IT업종에 대해서는 기업 IT지출 증가 및 대기수요로 인해 IT서비스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업종은 올해 초 주가가 급락한 결과 현재는 한국, 호주, 중국의 여러 금융기업이 매력적인 주가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은행들과 증권사들은 아태지역 내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대출증가는 2011년에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결과, 한국, 호주의 일부 은행들과 금융기업들은 현재 매력적인 주가 수준을 보이고 있고 이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존 포드는 소비자와 관련된 매력적인 투자기회가 많이 존재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아태지역 소비자들의 행동양식에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면서 흥미로운 장기성장 기회를 일부 제공하고 있다. 세탁기, 핸드폰 등 일부 품목의 보유비율이 높다는 점은 중국, 인도, 아세안 일부와 같은 지역의 소비가 이미 서구수준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고 그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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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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