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한국 증시 시가총액 2위에 빛나는 포스코(대표 정준양)는 2분기 사정이 1분기에 비해 한결 나아졌다. 22개월만에 내수용 철강제품 가격을 인상해 원재료 값 인상분을 반영할 수 있게 된데다 원재료 재고 효과와 원료 절감 활동도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5월3일 계약분부터 원재료 값 상승분을 반영해 열연강판(25%), 냉연강판 (23%), 후판(10%)가격을 인하키로 했다.
1분기 매출액은 6조9495억원, 영업이익은 1조4471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각각 5%, 9% 하락했지만 열연공장 수리가 끝나고 영업이 정상화되는 것도 실적을 제자리로 되돌리는 데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포스코가 잠정 집계한 2분기 매출액은 7조9327억원, 영업이익은 1조8359억원이다.
이종형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 증가에는 성수기 효과로 판매량이 10% 정도 늘어나고 제고효과가 발생한 점이 영향을 줬다"며 "5월 제품가격 인상과 2분기 고가원재료 투입시점 차이에 따라 약 15~30일의 재고효과가 발생한 것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수익성 회복 전망도 밝다. 3분기에는 원가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모두 전가하지 않았지만 4분기에 원재료 가격이 하락할 경우 반대로 제품 가격을 원가가 하락한 만큼 낮추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 이 경우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원료가격 급등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과 업황모멘텀 둔화라는 악재가 겹쳤던 상반기를 뒤로하고 하반기에는 호재를 기대해본다"며 "중국 내수가격 반등에 의한 업황 모멘텀 회복과 원료가격 안정, 증설효과에 의한 출하량 증가 등이 주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중국 철강가격은 이미 한계원가 이하로 하락했으며 7월부터 반등을 시작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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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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