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고부가가치 라인업으로 경쟁력 높인다
권오철 사장 하반기 전략 구상..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익 저낭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세계 반도체 업계가 글로벌 2위 업체인 하이닉스의 2·4분기 실적에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영업이익이 1조원 돌파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관심이다.
그러나 정작 하이닉스는 올 2분기, 또는 올해가 아니라 '3년 후'를 내다보는 하반기 전략 구상에 나섰다. 하이닉스에서 사원부터 출발한 권 오철 사장의 경영지론이 '오래가고 좋은 회사' 구축에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업황 굴곡이 심한 반도체 특성상 호황에 안주해서는 '천수답'경영에 머물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라 고부가가치 라인업 확보 및 차입금 대폭 축소, 업계 최대수준인 기술개발(R&D)개발비를 투자해 하위 업체들이 추격할 수 없는 수준까지 메모리사업의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pos="C";$title="";$txt="하이닉스는 모바일 및 그래픽스 D램 등 고부가가치 위주 제품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올 1분기 50% 수준으로 높였다. 사진은 하이닉스 이천공장 생산라인 전경.";$size="550,366,0";$no="201007130942334565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13일 하이닉스는 올 하반기 전략으로 '메모리반도체' 핵심사업에 집중해 확고한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시장 일각에서 메모리사업의 한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메모리 반도체 디지털화의 진전과 심화에 따라 계속적인 수요증대가 예상되고 가까운 미래에 상용 가능한 대체 기술 개발이나 신규경쟁업체의 진입이 어려워 경쟁 우위가 확실하면 산업 성수기에 상당한 이익과 현금을 창출 수 있다는 최종 결론을 내린 것이다.
하이닉스 고위 관계자는 "지난 2007년 이후 하이닉스가 거둔 세계 최초 개발 반도체가 19개에 달하는 것은 업계 최고수준(9∼11%)의 R&D비용을 투자한 결과"라며 "향후 연구개발과 마케팅 중심의 미래지향적 사업경쟁력 확충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하이닉스는 최근 중국 후공정 합작공장 설립으로 중국내 전·후공정 일괄생산체제를 갖추게 돼 이미 올 1분기 기준 46%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특히 하반기에는 장기ㆍ지속가능 경영 관점에서 보수적인 재무운영을 원칙으로 체계적인 선제적 위험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 1분기말 기준 차입금 6조6000억원 중 1조원 가량을 상환하고 장기적으로는 EBITA(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인 약 4조원 수준으로 낮출 방침이다.
하이닉스는 고부가가치제품 라인업 확보 및 적극적 마케팅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지난 2007년 1분기 25% 수준이었던 서버, 모바일, 그래픽 등 고부가가치 D램 제품 비중을 올 1분기 50%로 확대한 데 이어 현재 PC와 서버에 사용되는 D램 중 60% 수준인 DDR3제품 비중을 연말까지 80%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 외에도 차세대 반도체 STT-램과 P램 등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개발에서도 시장선점을 위해 주력중이다.
STT-램은 플래시 메모리처럼 전원을 꺼도 데이터가 사라지지 않는 비휘발성이면서도 S램급 고속동작이 가능하다. P램은 D램보다 소비전력을 덜 쓰면서 배터리 구동 시간을 20% 이상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전기가 없어도 자료가 보전되는 플래시메모리 특성과 D램의 빠른 처리 속도를 가지고 있어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로 꼽히고 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단기적인 시황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시각을 통해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 확보와 고객만족 극대화를 통해 좋은 기억(Good Memory), 즉 '최고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가 될 수 있도록 하반기 경영방침을 확고히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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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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