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급등에 '현대판 골드러시'
천정부지로 치솟은 금값에 '돈맥'캐기 움직임 활발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급등하고 있는 금값으로 인해 현대판 ‘골드러시’가 일어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위크는 최근 금 가격이 10년전에 비해 300%, 전년에 비해 30% 급등한 가운데 새로운 '돈맥'을 캐려는 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톤 일렉트로닉스의 기술자 마크 프랭클린(52세)은 어느날 보물찾기에 관한 방송을 보다가 직접 금 탐사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그는 한번도 탐사를 해 본 적이 없지만 금 탐사가 투자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곧 세계 경제에 인플레이션이 닥쳐 금값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것. 금값은 현재 온스당 1209달러에 거래되고 있는데 지난달에는 역대 최고인 온스당 1266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오하이오, 아이다호, 알래스카, 미시건, 조지아 등지로 탐사에 나서 하루 평균 50달러의 금을 채취했다. 지금까지 탐사로 얻은 수익만도 4000달러에 달한다.
미국 금 탐사자 협회(GPAA)는 “급값이 상한가를 칠 때마다 회원들이 늘고 있다”면서 “전문적인 포럼은 물론 여행객들을 위한 금 탐사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금 탐사자 협회원은 금값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2008년에 93% 급증한 후 매년 10% 미만의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GPAA의 회원은 6만2000명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금 탐사에 대한 열정으로 회사를 만든 이도 있다. 금 탐사자 테리 솔로먼은 애리조나골드어드벤처라는 회사를 만들고 금탐사를 사업으로 확대시켰다. 그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을 위한 금탐사 프로그램과 전문적인 금 탐사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20년만에 매년 400명 이상의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솔로먼은 “고객들은 평균 1~2그램 정도의 금을 채취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운이 좋으면 몇 온스를 채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금값 인상으로 일확천금을 벌어들일 수 있는 때는 이미 지나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놀슨트루스트의 폴 카스리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과거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인플레이션율에 미치지 못했을 때 금 투자는 상당히 성공적이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이와 같은 상황이 아니며 금값 인상도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국가 인플레이션 위원회의 제라드 아담스 회장은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곧 닥칠 것”이라면서 “금값은 아직 최고점에 도달한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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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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