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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정두언 "낡은 체제 깨는 새로운 당대표 가능" 전격 단일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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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나라당 당권 주자인 4선의 남경필, 재선의 정두언 의원이 9일 후보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남 의원과 정 의원은 이날 후보단일화 선언문을 통해 "지금까지의 전당대회 경선과정이 진행되는 모습은 민심과 당심에 전혀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두 후보 중 한사람만 희생한다면 새로운 당대표를 세우는 것이 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단일화된 후보를 대표최고위원에 반드시 당선시켜 당의 강력한 변화와 쇄신, 화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후보단일화 선언문 전문>

오늘 정두언, 남경필 두 후보는 후보단일화를 선언합니다.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은 한나라당이 기득권, 부자, 노쇠 등 부정적 이미지를 털어내고, 서민과 젊은 층에 다가가는 소통하고 활력있는 정당으로 변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한나라당이 중심이 되어 국정을 쇄신하라는 것입니다. 당원과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은 이번 전당대회를 화합과 쇄신의 계기로 만들어 이명박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을 반드시 이루어 내라고 명하고 있습니다. 우리 두 후보는 이러한 민심과 당심에 부응하기 위해 전당대회에 출마하여 당의 변화와 국정쇄신을 촉구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전당대회 경선과정이 진행되는 모습은 민심과 당심에 전혀 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많은 후보의 난립 속에서 선수(選數)와 나이와 계파가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화합도 쇄신도 국민은 느낄 수 없습니다. 표를 위한 상호 비방과 혼탁은 도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더욱이 당의 성공을 위한 자기희생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우리 두 후보는 새로운 인물로 당의 얼굴을 세우지 못하면 우리 국민은 한나라당의 변화를 느끼지 못할 것이고 두 사람이 최고위원이 되는 것도 의미있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변화와 쇄신을 추구해왔던 사람으로서 책임있는 처신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아울러 그 동안 대의원 동지들의 현장여론을 종합할 때 두 후보 중 한사람만 희생한다면 기존의 낡은 체제를 깨고 새로운 당대표를 세우는 것이 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우리 두 후보는 단일화된 후보를 대표최고위원에 반드시 당선시켜 당의 강력한 변화와 쇄신, 화합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한나라당이 구체제에 안주하는가 아니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가를 가름하는 중대한 계기입니다. 변화를 두려워하고 좋은게 좋다는 식의 웰빙 체질을 극복하여야 합니다. 책임과 희생을 바탕으로 진취적 도전을 하여야 합니다. 젊고 활력있는 정당, 민심에 귀기울여 늘 깨어있는 정당, 모든 세대 모든 계층과 소통하고 지지받는 정당을 만들어 반드시 정권재창출을 이뤄내고 대한민국을 발전을 책임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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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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